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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에 나레수안 대학교에서 한국문화 재창작극 대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저는 직접 대본을 쓰고 학생 선발과 연극 연습까지 거의 모든 연극 대회 준비를 총괄하였습니다. 권현숙 kf객원교수님께서 대본 감수와 연기지도를 도와주셨습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한국 음악이었습니다. 이번에 치앙마이 대학교는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각색하여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나레수안 대학교의 한국문화 재창작극 대회는 올해로 2회째로 치앙마이 대학교는 첫 번째 출전이었습니다. 대회 전날인 11월 16일에 나레수안 대학교가 있는 핏사눌록에 도착하여 리허설을 한 다음 하루 숙박하고 11월 17일에 연극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의 대학 부문에서는 치앙마이 대학교를 포함하여 실라빠껀 대학교, 나레수안 대학교, 치앙마이 라차팟 대학교, 치앙라이 라차팟 대학교, 우따라딧 라차팟 대학교, 마하사라캄 대학교, 이렇게 7개 대학팀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치앙마이 대학교는 부전공 대학으로는 최초로 3등에 입상하였습니다. 첫 출전에서 한국어전공 대학교들을 거치고 얻은 값진 성과였습니다. 연극대회는 다른 대회와는 달리 신경 써야 되는 점이 몇 배는 더 많습니다. 우선 직접 시나리오를 써야 되고, 시나리오에 맞는 학생을 선발해야 하며, 참가 학생 4명의 시간을 맞춰야 하고, 발음과 연기 지도는 물론, 연극을 할 때 동선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특히 저번 글쓰기 대회에서 수상을 하지 못한 학생이 팀의 대표로써 다른 학생들을 이끌어 주어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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