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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UCI Langson 도서관에서 근무 중인 손혜인이라고 합니다. 10개월의 파견 기간 중 벌써 반이 흘렀네요. 이번에 새로 KF 인턴십을 모집한다는 것을 듣고 모집 요강을 살펴보니, 같은 도서관 인턴십이라도 소속되는 부서는 천차만별이더군요. UCI Langson Library의 경우 KF에서 파견하고 있는 대부분의 도서관과 달리 Asian 부서가 없습니다. Asian이신 사서 선생님들은 몇 분 계시지만, 다른 부서에 속해 계십니다. KF 인턴으로 UCI에 파견되실 경우 Collection Development 부서 소속으로 들어오실 거에요. 물론 기본적인 Asian 도서관의 업무도 하게 되지만, Collection을 관리하고 development 하는 업무를 주로 하는 편입니다. 이번 달에 제가 한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Weeding
- 6월부터 시작했던 weeding을 드디어 끝마쳤습니다. Weeding 목록을 SRLF(South Regional Library Facility) 소장목록과 비교하고, 실제 서가를 확인하는 작업이었던 만큼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Weeding의 최종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총 50개의 목록에는 존재하지만 실제 서가에는 존재하지 않는 자료의 기록을 삭제하였고, 복본 혹은 SRLF에 이미 존재하는 255개의 자료를 withdraw 항목으로 분류하였습니다. 549개 항목의 경우 SRLF로 이관하는 항목으로 분류하였습니다.
2) Selection
- Collection Development에 소속된 Asian Studies 주제 전문 사서 분은 제 담당 사서 한 분으로, 제가 오기 전까지 CJK에 관련된 selection을 전부 담당하셨습니다. 한국 자료의 경우 일주일에 한 번 한국인 학부 생(현재 UCI에 재학 중인 한국어 가능한 학생)의 도움을 받아 selection이 이루어졌고요. 이번 달부터는 제가 이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UCI와 계약을 맺고 있는 vendor 사이트에서 weekly 목록을 받아 줄거리를 정리하고 구매하고자 하는 자료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 북한 관련 도서 및 DVD는 따로 Ying 선생님께 목록을 받아 UCI에서 필요할 만한 자료를 선정했습니다.
3) Research about Rare books
- 현재 UCI 도서관에 소장된 한국 인구조사 기록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관련된 기록이 2개 있는데 둘 다 원본이 아닌 일본에 소장된 진본의 마이크로필름화 복본입니다. 한 필름에 여러 권이 소장되어 있으며, 총 몇 개 지역을 대상으로 인구조사가 이루어졌는지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4) Library Asian Studies Guide Update
- 이번 달에는 Faculty publications in the Library 페이지에서 한국학 관련 교수님들의 페이지를 업데이트하였습니다. 기존에 있던 교수님들의 새로운 출판물을 업데이트하고, 이전에 Asian Studies Lib-Guide에 올라와 있지 않으셨던 교수님을 찾아 정보를 추가하였습니다.
5) Special Collections & Archives
- 한국 커뮤니티와의 outreach를 위해 script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번 달에 조사한 통계 본을 참조해 Special Collection의 Audra 사서 선생님께서 작성하신 script를 한국어로 번역하였습니다. 이 자료는 Office of Global Engagement에 계신 신혜원 선생님의 검토를 거친 후에 실제 한국인 community와의 outreach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6) Library/Campus Meeting Attendance
- 다양한 도서관 미팅에 참석하였습니다; Mega, Collection Development, SCA, and Archivists’.
- UCI의 경우 Quarter로 운영되며 9월 19일부터 가을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새 학기를 맞아 Asian Studies에 박사과정으로 들어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Ying 선생님의 도서관 Orientation이 진행되었습니다. 한국학 관련 신입생은 없었고, 일본학 박사 2명과 중국학 박사 2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이 이루어졌습니다.
- Global Engagement의 AVC Jones 선생님과 신혜원 선생님과 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말씀드리고, UCI가 한국 대학과 연계하고 있는 학문 분야에 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7) Libraries, Museum, Archives Visits
- UCLA에서 열린East Asian Special Resources In Southern California 워크샵에 참석하였습니다. 이 당시 담당 선생님께서 휴가를 떠나신 관계로 혼자 워크숍에 참석하였습니다. 얼바인에서 LA까지는 기차로 1시간가량 걸리긴 하지만, 집에서 기차역까지의 시간과 기차역에서 UCLA까지 걸리는 시간을 포함하면 대략 3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워크숍에는 LA 지역의 공공 도서관, USC와 UCSD를 포함한 대학 도서관, 게티 연구센터와 Fullerton 도서관과 같은 research 도서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참석하였고, 덕분에 여러 기관의 Special resource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워크숍의 일환으로 UCLA Special Collection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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