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거리음식: 호로록 찹찹 오물오물>展
- ‘현대미술’로 맛보는 길거리음식, 12.22(화) 부산 아세안문화원에서 개막
- 아세안 거리음식을 소재로 한 다매체 전시, 한국 및 태국 작가 여섯 팀 참가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가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의 특별전시 <아세안 거리음식: 호로록 찹찹 오물오물>展이 오는 12월 22일(화)에 개막한다.
동 전시는 거리음식과 노점식당 문화가 아세안 지역의 빼놓을 수 없는 문화 특색이라는 점에 착안해 기획되었다. 한국과 태국의 현대미술작가가 의기투합하여, 거리음식이라는 대중적 주제에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해석과 시청각적인 번역을 더했다.
구민자, 노재운, 전민제, 킴킴 갤러리, 홍초선 등 한국 작가 다섯팀의 조각, 설치 오브제, 영상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아세안 지역에서 경험한 덥고 습한 날씨와 이에 어우러진 자연, 조밀한 도시 속 생동하는 사람들, 독특한 향신료와 다채로운 식재료, 현지인과의 대화 및 여행 기록을 담았다.
태국 작가 수티랏 수파파린야의 비디오도 재미나다. 그의 작품들은 아세안 국가 간 음식문화 교류의 역사와 현재 아세안의 모습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아세안 거리음식의 지역 특색 뿐 아니라 지역성을 뛰어넘는 풍부한 컨텍스트에서 비롯한 예술적 영감을 관찰해 볼 수 있고, 각자가 간직한 아세안 거리음식의 기억을 작품에 대입하면서 관련한 추억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전시 관계자는 “동 전시는 친근한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다가가 대체경험과 대리만족을 선사할 것”이라며, “타국의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장기간의 비대면 상황이후 새로워질 국가간 연결과 교류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관람객은 ‘온라인 무료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 가능하다. 상세한 내용은 아세안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www.ach.or.kr, 051-775-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