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일 학계 전문가, 나가사키대 핵무기폐절연구센터 전문가 등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 안보 및 평화와 한일협력' 논의
KF( 한국국제교류재단 , 이사장 이시형 ) 와 세종연구소 ( 이사장 백종천 ) 가 공동주최하는 ‘2019 제 1 차 한일관계 컨퍼런스 ’ 가 오늘 ( 목 ) 일본 히로시마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었다 .
히로시마 시립대학 히로시마평화연구소가 후원 하고 , 주 히로시마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협력 한 이번 컨퍼런스는 ‘ 동북아 안보 및 평화와 한일협력 ’ 을 주제 로 국제평화문화도시이자 핵무기로 인한 아픔을 간직한 히로시마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 · 일 학계 전문가는 물론 , 일본 언론인 , 히로시마평화연구소 및 나가사키대학 핵무기폐절연구센터 (RECNA) 등 피폭의 역사를 배경으로 비핵화에 앞장서고 있는 현지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 하였다 .
강영필 KF 기획협력이사는 개회사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 “ 한일관계가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 ” 는 뜻을 밝혔다 .
공개로 진행된 제 1 세션에서 최완규 前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 한반도 비핵화는 주변 국가들이 동아시아 협력안보의 틀을 만들어 낼 때 더욱 확실히 추진될 수 있을 것 ” 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 일본 측 발제자인 오다 마사카츠 교도통신 논설위원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뜻을 모아야 하는 시점에서 경색된 최근 한일관계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 하였다 .
이들은 이어진 토론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바라보는 주변 국가들의 시선과 입장 차이를 되짚어보고 ,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이 동북아의 핵심국가로서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 또한 컨퍼런스에는 히로시마 지역의 현지 학자 , 언론인 , 행정가 등 약 70 여 명의 청중이 참석하였다 .
‘ 한일관계 컨퍼런스 ’ 는 한일 관계 및 한반도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 양국의 관계 발전을 도모하고자 개최되고 있으며 , KF 와 세종연구소는 히로시마에 이어 오는 7 월 도쿄에서 2 차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