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차 <한일포럼> 도쿄 개최
새로운 한일관계의 미래 전망
-한일포럼 30주년 기념, 공동선언문 발표 및 역대 회장단 참여 특별세션 개최
-오와다 히사시 前UN대사 한일포럼상 수상
-한국 신정부 출범 및 일본 참의원 선거 후 최초 양국 민간 고위급 대화에 한일 여론 주도층 인사 50여 명 참석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와 일본국제교류센터(Japan Center for International Exchange; JCIE)가 공동 주관하는 2022 제 30차 한일포럼이 8월 24일(수)에서 26일(금)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한일포럼은 1993년 11월 경주에서 개최된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발족하여, 민간 차원에서 양국 간 폭넓고 지속적인 대화를 촉진한다는 목적 하에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개최되어 왔다. 1993년 12월 서울에서 개최한 제 1차 회의 이후 한일관계 부침에 관계없이 지속되어 온 한일 민간 고위급 대화 채널인 한일포럼은 올해로 개최 3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어 왔으나, 올해는 일본에서 대면 회의로 개최되며, 양국의 정계, 재계, 언론계, 학계 등 각 분야 인사 50여 명이 참석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유명환 한일포럼 회장(前외교통상부 장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국민의힘 前의원,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신각수 前주일대사, 정구종 한일문화교류회의 위원장,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이근 KF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일본 측에서는 오코노기 마사오 일한포럼 의장(게이오대학 명예교수), 오와다 히사시 일한포럼 초대의장(前UN대사), 후쿠야마 테츠로 입헌민주당 참의원, 후루야 노리코 공명당 중의원, 코쿠분 료세이 게이오대학 명예교수(前방위대학교장), 다나카 히로시 일본총합연구소 국제전략연구소 이사장, 우치타 토시아키 일한경제협회 전무이사 등이 참석한다.
한일포럼 부대행사의 하나로 한일관계 발전에 공로가 있는 인사에게 수여하는 한일포럼상은 오와다 히사시 前UN대사가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한일포럼 설립에 기여하고 한일관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오와다 히사시 前대사는 1993년 일본 측 한일포럼 초대 회장으로 취임하여 2002년까지 재임하면서 한일포럼 공동선언을 통해 ‘2002 FIFA 월드컵 한일 공동 개최’와 ‘김포-하네다 정기편 개설’ 등을 제안하고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 국제사법재판소(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ICJ) 소장을 지냈으며, 일본 황후인 오와다 마사코의 아버지로 나루히토 천황의 장인이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한일포럼상 수상식에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도 참석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 [제 1세션] 한일 양국 내 정치와 한일 관계 미래 전망, △ [제 2세션] 한일 경제관계와 경제 안보, △ [제 3세션] 동아시아 지정학의 새로운 전개, △ [제 4세션] 한일 현안에 대한 새로운 접근 등을 주제로, 2022 한국의 신정부 출범,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양국 간 주요 현안 및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포럼 개최 30주년을 기념하여한일포럼 역대 회장단이 특별 참가자로서 참여하는 특별세션도 개최되고, 한일 양국 정부에 전달할공동 성명도 논의하게 된다. 진솔한 논의를 위해 한일 양측의 발표와 토론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공동 성명은 포럼 종료 직후 별도 발표된다.
한편 ‘한일주니어포럼’은 8월 18일(목) 한일포럼의 부대행사로 도쿄에서 이미 개최되었다. 한일주니어포럼은 2013년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으로 미래 세대의 의견을 듣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되었다. 올해 8회차를 맞은 한일주니어포럼은 한일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각국별 11명씩 모여 진행하였으며, 논의 결과는 제 30차 한일포럼 제 2일차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이 시대적 사명을 자각하고 한일관계가 미래를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양국 여론 주도층 인사들 간 허심탄회한 현안 논의를 통해 그간 위축되었던 한일관계의 새로운 협력을 모색하고 관계 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붙임
1. 2022 제 30차 한일포럼 사업 개요
2. 과거 한일포럼 개최 사진.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