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한국어 교육 인턴십] 코스타리카 국립대학교_박선정_1개월 차
· 작성자: 박선정
· 활동기간: 2016. 2. 19 ~ 2016. 12. 16
· 기관명: Uviversidad de Costa Rica (http://www.ucr.ac.cr/)
· 부서명: Escuela de Lenguas Modernas, Facultad de Letras (http://lenguasmodernas.ucr.ac.cr/)
1. 현지 상황
아직은 건기로 수도인 산호세 주변 도시는 25도의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학은 3월 7일에 개강하여 한 주간의 환영 주간을 갖고 활발히 여러 강의와 프로그램들이 시작되었습니다. 3월 넷째 주는 중남미 지역이 부활절 주간을 맞게 되는데, 이때 많은 이들이 여행을 떠나고 상점도 문을 닫는 등 한 주 동안 휴일을 갖습니다.
2. 주요 활동
이번 학기에는 한국어 1(초급1A) 두 반, 한국어 2(초급1B), 한국어 3(초급 2A)반이 개설되어 한국어 1, 3반을 맡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수업은 한 반당 3시간씩 주 2회로 한 주에 총 12시간의 수업을 합니다. 교재는 <연세 한국어>를 사용하고 한 반의 정원은 25명 인데, 초급 반은 인기가 많아 못 듣는 학생도 더러 있습니다. 수업 이외의 시간은 사무실에서 수업준비를 하거나 학생들을 응대합니다. 또 저녁에는 주 2회, 교내 어학원에서 스페인어 강좌를 수강하려고 합니다.
3. 기타 활동
3월에는 대사관에서 주최한 한국 전통 예술 공연에 참석하였고, 한국 및 동아시아와 관련된 심포지엄 및 강연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 밖에 대학 축제기간(4월)에 한국 관련 행사를 주최하기 위한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4. (정착) 참고 사항 및 느낀 점
주거는 교내 기숙사가 여의치 않아서 학교에서 소개해 준 홈스테이 가정에 머물고 있습니다.
여유 있게 정착 준비를 한다면 직접 교내 근처의 저렴한 Share House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비자는 한국 대사관에서 복잡한 서류절차를 거쳐 임시 비자를 받고, 이 곳에서 다시 봉사자 비자를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꼭 필요한 서류만 준비해서 현지에서 한 번만 신청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 행정 절차상 현지 계좌 개설이 바로 되지 않으니 미리 생활비를 조달할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달을 생활하면서 코스타리카 사람들은 여느 중남미 국가와 구별되게 아주 점잖고 세련된 사람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치안도 안전한 편으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거의 없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한국에서 교환학생 6명이 와서 현재 UCR에 있는 한국인이 총 10명(교수 포함)으로 아주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교환학생들은 한국어를 수강하는 현지 대학생들과 언어교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모처럼 한국인들이 여럿 모인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을 알리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5.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