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에는 하루하루가 참 안 가는 것 같더니, 시간이 빨리 가네요.
벌써 이곳에서 근무하고 머문지 한달하고 반이 지나갔습니다.
현재 연구소에서 제 연구를 현재 진행중인 에너지 프로젝트에 포함하려고 하는데,
연구 결과 발표를 1월에 해야된다고 하여, 약간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
저의 Supervisor인 Artur도 출장, 컨퍼런스 등의 일정이 많아 현재 저의 한국에 대한 연구의 코멘트가 조금 늦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두번째로 컨퍼런스에 참가하였습니다.
한국 대사관과 함께 주최하여 관련 주제의 패널 및 토론자들을 섭외하는데요,
저는 모든 일정의 내용을 듣고, 정리하여 글로 작성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어제는 동유럽권이 V4국가와 한국의 관계 및 협력에 관한 컨퍼런스를 연구소가 아닌,
주변 Palace에서 열어 그곳에서 하루종일 컨퍼런스를 듣고 메모하였는데,
V4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었던 터라 이 활동게시물을 작성하고, 또 공부하며 머리를 짜봐야겠죠! :)
연구소이니만큼, 내외부에서 다양한 세미나, 컨퍼런스, 협의 등이 열리는데요,
오늘은 Georgia의 대통령이 연구소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온다고,
어제 저녁에 갑자기 단체 메일로 보안 검색을 통과해야 하니 정해진 시간에 출근할 것을,
그리고, 정오까지 바깥 출입 금지 등을 요청 받았습니다.
아침에 오니, 공항에서처럼, 가방과 몸 수색(?), 등을 받았습니다.
폴란드국제연구소는, 인턴들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외국인이 많은 편은 아닌데요,
인턴 친구들은 모두 유럽권입니다.
EU에는 Erasmus 라는 제도가 있어 자유롭게 약간의 지원을 받으며, 어디서든
가능하더라구요. 부러운 제도죠 ^^
연구원들은, 제가 아는 바로는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터키, 프랑스 출신 등이 있습니다.
다들 데드라인에 쫓기기도 하고,
특히 우크라이나 전문가 같은 경우는,
요즘 러시아-우크라이나 관련하여 이슈가 많아,
방송 인터뷰, 미디어 요청도 많고, 얼마전에는 현대자동차 연구소 분이 출장와서
우크라이나 관련 이슈에 대한 인터뷰를 하고 갔습니다.
그래도, 이야기를 들어보면 외국인 직원들은 이 연구소 생활에 만족하며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폴란드는 물가가 우리보다 낮아 급여 이야기를 얼핏 들었는데, 많진 않았습니다 우리 기준에서는 ^^; 하지만 물가를 생각하면, 폴란드에서는 괜찮은 편이라고 합니다.
항상 연구하고, 토론하고, 본인의 견해를 공유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는 연구원들이라,
많은 연구원들이 트위터 계정에서 본인의 전문 분야에 대한 의견을 많이 제시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또, 곧 돌아와서 소식 전하겠습니다 ^^
궁금한 점 있으면, zzunge@gmail.com 으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