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한국어 교육 인턴십
방학을 맞아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준비한 동아리 활동은 한국 문화수업이었습니다. 10명의 학생들과 일주일에 3일, 매번 3시간 동안 정기적으로 만나 공부했습니다. 이번 기간 동안 학생들은 고조선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및 대한제국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석굴암, 불국사, 경주유적지구, 팔만대장경, 해인사, 경복궁, 조선왕릉 등 유네스코에 등재된 문화재를 비롯해 고려청자까지 다양한 한국 문화재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이번 기간에 공부한 내용은 한국의 지역(서울, 수원, 경주, 전주 등), 사직단, 원구단 등 입니다.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었던 동아리 활동이었지만, 학생들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교실에서 사전공부를 한 뒤, 학생들은 현장학습으로 베트남 후에에 위치한 사직단과 원구단에 다녀왔습니다. 한국과 베트남 모두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았기에 세 나라의 역사적인 건축물은 다르면서도 비슷한 면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답사를 통해 학생들은 베트남과 한국의 사직단 및 원구단의 유사한 부분과 다른 면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 베트남 후에 대학교
- 염정은
▲미국 국무부 방문 / 북한이탈주민 인터뷰
KF 싱크탱크 인턴십
연구소에서의 인턴십 최종 발표가 가까워지면서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먼저 발표 진행상황에 대해 감독관에게 매월 보고하는 정기 미팅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의회도서관을 방문하여 북한을 다룬 월스트리트저널의 자료를 조사하고, 북한 연구를 위한 인터뷰도 준비했습니다.
우선 저는 한 북한이탈주민과 인터뷰를 하며, 미국 영화에 나타나는 북한의 모습을 본 인터뷰이의 반응과 관련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을 영상물로 제작했습니다. 일정이 끝난 후에는 함께 점심을 먹으며, 북한에서의 삶과 실상에 대한 인터뷰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브루킹스연구소의 동아시아 전문가 캐서린 문 박사님을 만나 미국 언론이 그리는 북한의 모습과 그로 인해 발생되는 양국관계의 문제에 대해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문 박사님의 조언은 저의 연구과제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준비했는데, 뜨거운 날씨 탓에 인터뷰 대상자를 섭외하는 일은 무척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시민들의 독특한 견해를 들으며 남북한 갈등에 대한 그들의 인식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연구 프로젝트 이외에, 북한국제문서연구팀 인턴 환영 오찬회나 환송 만찬회 등 사교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북한 관련 강연 중, 워싱턴D.C.에 거주하는 한국계 화가 겸 교수님의 북한 현대 미술 강의를 듣기도 하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펠로가 주관한 남북한 가족 간의 상속 논쟁에 대한 간담회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 박규현
- kyudeman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