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하고도 신비한 아세안의 동물들
서동주, 캐롤라인 라이즈, 루아, 편광훈
애니멀 비트
2021, 2채널 HD비디오, 5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6분 30초
아세안문화원커미션
조한진
글자로 말하는 아세안의 동물들
2021, 단채널HD비디오, 2분 55초
아세안문화원 커미션
인류는 다양한 동물들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으면 살아왔다. 동물은 고기와가죽으로, 노동력으로 인류의 생존에 도움을 주었으며, 때로는 여가생활에활용되거나, 정감과 유대를 나누는 친구와 가족이 되어주기도 했다. 또한인류는 인간의 지성으로 쉽게 파악할 수 없는 세계의 현상들을 설명하기위해 동물들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으며, 신들의 활동에 동참하는동물들의 이야기를 창조해내기도 했다.
아세안문화원의 기획전시 <친근하고도 신비한 아세안의 동물들>은제목이 말해주듯이, 아세안 사람들의 삶과 다양하게 관계 맺는 동물들의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각종 기록물과 시청각 자료를 통해 아세안사람들과 닭, 소, 코끼리와 같은 동물들이 맺는 동반자적인 관계를생생하게 보여주며, 다양한 유물과 예술작품에 담긴 동물 이미지를 통해흥미진진한 상상과 전설 속 동물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는 아세안문화원의 소장품뿐만 아니라 한-아세안센터,국립아시아문화전당(아시아문화원), 하회세계탈박물관 등에서 대여한유물들 70여 점이 소개되며, 국내 사진작가 조현민(Hyunmin Cho)과일러스트레이터 신연우(Yunwoo Shin), 영상 미디어 작가 조한진(HanjinCho), 서동주(Dongjoo Seo), 캐롤라인 라이즈(Caroline Reize),루아(Rooah), 편광훈(Ken Pyun), 아리송미디어팩토리(Arisong MediaFactory)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작품도 선보인다. 전시를 통해 동물들과상호작용하며 형성된 아세안 사람들의 일상적 삶의 모습과 풍부하고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