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1일 토요일, 경기도 평택시 진위초등학교에 아침 일찍부터 어린이들이 모였습니다. 바로 ‘한국에서 만나는 세계’ 행사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저학년 학생들이 모인 말레이시아반은 봉사자 윌리엄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전통의상 그리기와 열쇠고리 색칠하기를 했습니다. 고학년 학생들이 모인 스위스반은 마우린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어려운 오르골 만들기도 척척 해냈습니다. 나중에는 두 반이 모두 모여 스위스 전통음식 퐁듀를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달콤한 퐁듀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답니다. 학생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며, 봉사자 마우린은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되었고 스위스에 가서도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말레이시아와 스위스에 대해, 외국인 봉사자들에게는 한국에 대해 좋은 기억을 남긴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KFVN 기자 신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