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3일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국가브랜드제고 우수사례 경진대회의 시상식이 열렸다.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이배용)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 대회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지자체나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의 다양한 활동들 중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시상했다. 공모분야는 국제사회역할, 글로벌 시민의식, 첨단기술과 제품, 문화-관광, 다문화-외국인 등 국가브랜드제고 실천개선 5대 역점분야에 부합되는 활동이다.
시상은 지자체 및 공공기관 부문과 민간단체 부문으로 나뉘어 이루어졌고 첫 대회임을 감안해 대상 없이 우수상만 부문별로 2편씩 선정했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 부문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우수상을 수상한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국제교류자원봉사망 이야기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본격적인 시상이 있기 전에 ‘샌드아트’와 ‘성악’의 조화로운 오프닝 공연이 시상식의 문을 열었다.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대한민국의 따뜻한 국가브랜드 메시지를 담은 상징적인 그림들을 그려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수상작 사례 발표순서에서 윤금진 부장이 국제교류자원봉사망 이야기를 간략하게 소개했고 실제 국제교류자원봉사망의 한국어교실에 참여했던 네팔 기자 뿌루 씨가 유창한 한국어로 소감을 발표해 감동을 더했다. “무료로 가르쳐주는 한국어 교실을 여러 곳 다녀봤지만, 국제교류자원봉사망의 한국어교실이 가장 좋았습니다. 한국은 한국어를 많이 알수록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들의 나라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애국심에 감동받아 네팔 친구들에게 꼭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알렸다는 뿌루 씨는 한국어 중에 ‘우리’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 것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국제교류 자원봉사망의 비전과 향후 계획을 알리며 발표를 끝맺었다.
최재희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