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의 밤 행사에는 김재수 LA 총영사를 비롯해 재단 초청으로 방한한 바 있는 글로리아 로메로(Gloria Romero) 전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존 던컨(John Duncan) UCLA 한국학연구소장, 로버트 버스웰(Robert Buswell) UCLA 불교연구소장, 메리 코너(Mary Connor) KAFE 회장, 헤리 리(Helie Lee) KAFE 이사, 캐서린 머레이-모스(Katherine Murray-Morse) 퍼시픽 아시아 박물관장 대행 등 LA 지역 내 한국학 교수, 초・중・고교 교사, 박물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한재호 LA사무소장의 인사말, 김재수 총영사의 축사에 이어 맛깔나고 고급스러운 한정식이 펼쳐졌다. 모든 참석자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지난 1년간 재단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활동에 대해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LA사무소는 지난 1년간 재단 사무소에서 중점적으로 지원했던 활동을 소개하고, 본부에서 직접 추진하는 사업 중 초・중・고교 교사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도서 자료 지원 사업을 안내하면서 재단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지난 활동에 대한 담소 그리고 감사와 다짐의 자리
캘리포니아주 상원 교육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글로리아 로메로 전 의원은 “재단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초·중·고 및 대학을 직접 찾아가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또 한국의 교육계 지도자, 국회 교육과학 기술위원회 소속의원 등과 한국 교육의 여러 쟁점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고 방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한국 학생들의 높은 교육 성취도를 체감하고, 이중 언어 교육을 넘어 다중 언어 교육과정으로 나가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는 다인종 다문화 사회인 캘리포니아 주가 본받을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초등학교에서부터 모든 학교에 초고속 인터넷 광통신망이 보급되어 있고, 환경 친화적인 학교 시설이 갖춰진 점 등에 부러움을 표했다.
김재수 LA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미국 주류 사회에 직접 한국을 알리는 사업을 하고 있는 재단의 역량을 높이 사며, 앞으로도 LA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하고 영향력 있는 활동과 교류를 당부했다.
지난 1년간 펼쳐온 LA사무소의 활동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더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2010년 송년의 밤에 함께한 ‘Friends of the Korea Foundation’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한재호 KF LA사무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