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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큐레이션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에선 거북이가 이겼는데,달팽이와 사슴의 경주에선 누가 이겼을까?
‘느려도 괜찮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돼’라는 의미를 전해주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재미있게 읽었던 전래동화이다. 그런데 필리핀에는 거북이 대신 달팽이가, 토끼 대신 사슴이 등장하는 전래동화가 있다. 내용은 ‘토끼와 거북이’와 비슷하지만 등장인물이 다른 것! 재미와 교훈을 전해주는 전래동화. 필리핀의 ‘달팽이와 사슴의 경주’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무엇일까?
평화로운 맹그로브 숲. 달팽이는 여느 날처럼 말리꽃을 바라보며 한가로이 낮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멀리서 사슴이 빠르게 달려오더니 말리꽃 위를 훌쩍 뛰어넘었다. 그러자 말리꽃은 힘없이 ‘툭’ 꺾여버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달팽이는 숲의 평화를 방해하는 사슴에게 달리기 경주를 제안했다. 맹그로브 숲에서 가장 빠른 사슴은 달팽이를 이길 것이라고 확신했기에 흔쾌히 달리기 경주 제안을 받아들인다. 역시나 경주가 시작되자마자 사슴은 달팽이를 빠르게 앞질러나갔다.그런데 쉴 새 없이 달린 사슴은 결승선 앞에서 당황했다. 결코 자신보다 빠를 수 없다고 생각한 달팽이가 앞에 있던 것. 결국 하루 종일 달린 사슴은 결승선을 앞두고 쓰러졌고, 달팽이가 달리기 경주의 승자가 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달팽이가 이길 수 있었던 이유, 숲속의 평화를 위해 달팽이 친구들과 협력하여 한 개 구간씩 나눠 달렸기 때문이다.
달리기 경주의 승자 달팽이는 사슴에게 빠르게 뛰어다니며 숲속 친구들을 괴롭히지 않을 것을 부탁했다. 그 후 사슴은 숲속을 빠르게 뛰어다니며 다른 생명들을 위협하지 않았다고 한다.필리핀 전래동화 「달팽이와 사슴의 경주」에서는 ‘혼자 하면 힘들지만 함께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필리핀의 「달팽이와 사슴의 경주」와 대한민국의 「토끼와 거북이」는 등장하는 동물만 다를 뿐 전래동화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교훈을 준다는 것은 같다. 사는 장소도 쓰는 말도 다르지만 비슷한 전래동화가 있는 이웃나라 필리핀. 때론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만 읽어보는 게 아니라 우리와 비슷한 아세안의 전래동화도 같이 읽어보면서 또 다른 배움을 알아가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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