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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어
브루나이의 예술적 서사
풍요로움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브루나이. 전통과 현대 사이를 촘촘히 채우고 있는 공예와 예술 그리고 변화의 서사를 따라가다.
브루나이는 석유와 천연가스가 수출의 95%를 차지하는 자원 부국이다. 그러나 보르네오섬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위치한 이 나라에 대해 알아야 할 건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전통 공예에 대하여
캄퐁 지역은 16세기 이후 브루나이강을 따라 집단 마을이 생긴 뒤 1906년 브루나이 도심이 형성되기 전까지 브루나이의 대표 거주지역이었다. 천년 역사를 지닌 수상마을에서는 브루나이 주민들의 생활상뿐 아니라 역사와 맞닿아 있는 전통 예술 세계를 접할 수 있다. 전통 공예품을 보존하고 젊은 장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은 예술공예교육센터(Brunei Arts & Handicraft Training Centre)에서 말이다. 수상가옥촌인 캄퐁아에르가 내려다보이는 이 현대적인 건물에서는 금실·은실로 섬세하게 직조한 카인테누난, 손으로 짠 바구니, 목각 장식품, 섬세한 세공 기술이 돋보이는 은 세공품과 말레이 무사의 검까지 전통 기술로 만든 다양한 공예품 만날 수 있다. 만약 전통 공예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하고 싶다면 문화와 역사를 밀도 있게 아카이빙한 캄퐁아에르 문화관광 갤러리에서부터 여정을 시작해도 좋다.
모던+아트의 취향
브루나이의 젊은 예술가들은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셍쿠롱(Sengkurong) 지역이라면 생동감 넘치는 아티스트의 활동을 더욱 가까이 경험할 수 있을 듯하다. 이 지역에 위치한 창조 공간 갤러리(Creative Space Gallery)는 재능 넘치는 예술가와 매력적이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창작자들이 모여 각자의 캔버스에 작품 세계를 펼치는 멋진 광경을 만들어낸다. 브루나이의 신예 아티스트와 뮤지션들이 모여 타인에게 영감을 주는 애비뉴 41(Avenue 41)과 가동 지역의 창조 플랫폼 컬렉티브 아트 앤 이벤트(The Collective Art and Events)의 소식을 정기적으로 살피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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