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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사랑해서 한국에 왔습니다" 호남대학교 축구학과 3학년 도안반(Đỗ Anh Văn)

인터뷰

“축구를 사랑해서 한국에 왔습니다”
호남대학교 축구학과 3학년 도안반(Đỗ Anh Văn)

2018년, 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박항서 신드롬’이 불었다. 이때 축구에 대한 베트남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호남대학교 축구학과에 재학 중인 ‘도안반’은 축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축구를 배우기 위해 베트남에서 한국까지 왔다. 베트남 축구를 더 좋은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꿈이라는 도안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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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월간 아세안문화원> 독자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에서 온 유학생 도안반이라고 합니다. 호남대학교 축구학과에서 축구 마케팅, 축구 영어, 축구 기본기는 물론 실제로 축구선수들이 훈련하는 운동까지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있습니다.

특별히 한국에서 축구를 배워야겠다고 마음먹은 계기는 무엇인가요?

베트남 대학에는 축구학과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18년도에 박항서 감독이 이끌었던 U-23 베트남축구대표팀이 결승전까지 진출했는데, 그 경기를 보고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어요. 그 이후 축구학과에 대해 알아보고 한국으로 유학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베트남 역사상 처음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에 진출했는데, 축구학과 학생으로서 경기를 어떻게 보았나요?

저는 축구를 배우고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포메이션을 먼저 보고 선발 선수가 누구인지, 라인은 어떻게 선정하는지, 상대팀은 어떤지도 살펴봤습니다. 포메이션에 따라 ‘이번에 우리 팀플레이가 이렇게 진행 되겠구나’라고 추측하며 흥미롭게 봤습니다.

한국은 축구경기를 보면서 치킨과 맥주를 마시는 문화가 있는데, 혹시 베트남도 축구를 즐기는 문화가 있나요?

베트남에서는 카페나 식당에서 축구를 보며 다함께 응원합니다. 특히 축구 국가대표팀이 경기에서 이겼을 때는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이 박항서 감독 사진과 한국의 태극기를 흔들면서 응원노래도 부르곤 합니다.

도안반의 앞으로 목표가 궁금합니다.

저는 졸업 이후, 한국에서 축구 관련 경험과 지식을 쌓은 뒤 자격증을 취득하여 베트남으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베트남 축구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제 꿈이자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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