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의 아세안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무역 가교가 되다
랜디 뿌뜨라 다르마완
부산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주한 인도네시아무역진흥센터(ITPC 부산)는 2009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무역 관계를 이어주고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로, 인도네시아의 상품 소개 등 다양한 홍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주한 인도네시아무역진흥센터 소장으로 부임한랜디 뿌뜨라 다르마완을 만나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무역 가교 역할을 하는 그의 소감과 앞으로 포부를 들어봤다.
인도네시아무역진흥센터 소장으로 부임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주한 인도네시아무역진흥센터의 부소장으로 근무한 바 있습니다. 이제 다시 인도네시아의 무역부를 대표하는 소장으로 일을 맡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생활하며 좋았던 점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보내는 매 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일을 하고 여가 시간을 보내며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또 한국에서 먹은 모든 음식이 너무 맛있었고요. 저는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녔는데요. 테마파크, 산과 해변 등 부산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3년만에 돌아온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이에요. 앞으로 그동안 알지 못했던 한국의 음식과 여행지의 매력을 탐구해보려 합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인도네시아 문화의 장점을 이야기해주세요.
인도네시아인들 사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두드러진 특징은 바로 친절함입니다. 낯선 이들을 향해 소박한 미소나 인사를 건네는 모습, 외국 관광객들에게 셀카를 같이 찍자고 자청하는 모습 등 인도네시아인들의 따뜻함과 사교성은 현지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마치 고향에 온 듯한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무역진흥센터에서 인도네시아의 제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홍보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세요.
ITPC 부산은 인도네시아 수출업자들에게는 한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에 관한 정보를, 한국의 수입업체들에게는 인도네시아의 잠재적인 수출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 정보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또 인도네시아 사업가들이 국제무역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ITPC 부산 사무실에 인도네시아의 수출 상품을 홍보하는 상설 전시 공간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무역진흥센터 소장으로서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앞으로 ITPC 부산이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의 경제 및 무역 관계 가속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가족과 제가 다시 한번 부산에서 멋진 경험을 많이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분의 큰 성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